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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발 폭격에 초토화…하메네이 가족들도 폭사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사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37년간 이란을 철권통치 해온 하메네이와 그 가족들까지 모두 폭사시킨 겁니다. 이란은 즉각 국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일) 특집 SBS 8시 뉴스는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는 중동 정세,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 새벽 SNS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가 죽었다"며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적의 심리전"이라며 부인하던 이란 정부도 트럼프 발표 약 4시간 뒤, 특별 방송을 통해 하메네이 사망을 발표하고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 : 하메네이 성하께서 이란의 영광을 위해 걷던 그 길 위에서 순교하시어 천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하메네이 사망 시점은 현지 시간 어제 오전으로 추정됩니다.

미 언론은 하메네이가 주로 머물던 테헤란 북부 보안 구역이 폭격으로 초토화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폭탄 30발을 집중투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하메네이의 딸과 사위, 손녀 등 가족 4명도 함께 숨졌습니다.

또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 국방장관 아지즈 나시르자데 등 군과 안보 기관의 핵심 수뇌부도 모두 폭사했다고 이란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설과 발사대, 군 지휘 센터, 방공망 등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적신월사는 지금까지 최소 201명이 숨지고, 747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군사시설 근처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수업 중 폭격을 당해 이곳에서만 사망자가 148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란 피해 주민 : 아이들 교과서예요. 이스라엘의 범죄행위로 아이들이 이렇게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트럼프는 "중동,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폭격은 이번 주 내내, 필요하다면 그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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