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널드 라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
해외 취업 등을 미끼로 유인되어 러시아 측 용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 2명이 전사한 사실이 남아공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로널드 라몰라 남아공 외무부 장관은 26일 참전 자국민을 귀환시키려는 과정에서 이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국민 사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망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가족에게는 사실이 통보되었으며 현재 시신 송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사망한 이들은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돈바스 지역 고립 자국민 17명과는 별개의 조직을 통해 참전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앞서 언급된 17명은 대부분 귀국했거나 부상 치료 후 귀국할 예정이며, 이들이 러시아로 출국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딸 등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몰라 장관은 다른 조직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한 국민들을 추가로 발견하여 대부분 전선에서 철수시켰으며, 관련 조직들을 철저히 수사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프리카 36개국 출신 1,780명 이상이 러시아군 소속으로 참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케냐 정부 역시 불법 모집업체를 통해 자국민 1,000명 이상이 참전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이 중 최소 89명이 여전히 전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케냐 검찰은 자국민 25명을 속여 러시아로 데려가려 한 직업소개소 관계자를 기소했으며, 속아 넘어간 이들 중 일부는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부상을 입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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