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은 자국이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SNS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그리고 1월 소요 사태 당시 사상자 수 등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전문적인 거짓말쟁이들은 '진실이라는 환영'을 만들어내는 데에 능숙하다"며 "거짓말을 충분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것이 나치의 요제프 괴벨스가 만들어낸 선전의 법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 행정부와 전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그 주변 세력, 특히 이란을 겨냥한 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권은 이 법칙을 이란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정보 유포전에 체계적으로 이용한다"며 "이런 명백한 허위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바가이 대변인의 성명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나온 이란 미사일 관련 언급에 대한 대응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이란은 이미 유럽과 해외 미군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고 곧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은 무기 프로그램, 특히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서도 다시 시작하려고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악한 야욕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최근 중동에 집결시킨 2개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 편대 등 주요 전략자산으로 이란을 압박하면서 핵협상 타결을 종용하고 있는데, 양국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이란 외무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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