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여사가 23일 청와대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한한 호잔젤라 여사와 환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국빈 방한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에게 한복을 선물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김 여사는 청와대에서 다시우바 여사와 환담하고 "직접 입으시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다"며 한복과 장신구, 꽃신을 선물했습니다.
해당 한복은 김 여사와 다시우바 여사가 지난 21일 서울 광장시장에 있는 한복집을 찾아 함께 고른 국내산 원단을 사용해 맞춤 제작한 것입니다.
다시우바 여사는 깊은 감사를 표했고, 환담장에 놓인 브라질 국화 카틀레야에 대해서도 감동을 전했다고 청와대 전은수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주말 함께 방문한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영상이 화제가 되며 국민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자 다시우바 여사는 "브라질 현지에서도 관련 소식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한 기간 한국 요리와 문화를 깊이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함께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다시우바 여사를 향해 "왕성한 사회 활동을 이어가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시우바 여사는 한복을 착용하며 'K컬처'를 널리 알리려는 김 여사의 노력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김 여사는 "양국 대통령이 걸어온 길이 비슷해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게 많을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브라질이 상생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초록색 고름을 단 당의 형식의 파란색 저고리와 옅은 노란색 치마 차림으로 다시우바 여사를 맞으며 "제 한복 콘셉트가 브라질 국기다. 파랑과 초록, 노랑"이라고 언급하며 '한복 외교'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다시우바 여사와 광장시장을 찾았을 때도 브라질 국기 상징색을 활용한 한복을 착용한 바 있습니다.
두 여사는 이후 청와대 인근의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아 근대 이후 한국 공예사를 다룬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전시를 관람했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패션 아트' 영역에서 활동해 온 금기숙 작가 특별전을 둘러봤습니다.
다시우바 여사는 철사와 구슬, 빨대, 은박지 등을 활용한 드레스 작품을 살펴보며 "예술을 통해 지속가능성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돼 감명 깊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환경오염과 생명 존중, 역동적 에너지에 대한 메시지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답했습니다.
두 여사는 평창올림픽 피켓 요원들이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금 작가의 드레스 '눈꽃 요정' 앞에서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다시우바 여사가 드레스 작품을 가리키며 "결혼을 다시 하고 싶다"고 하자 김 여사는 웃으며 손가락으로 '엑스'를 만들어 보였습니다.
다시우바 여사는 곁에서 작품을 설명하던 금 작가가 "같은 사람과 (결혼을 다시) 하고 싶나"라고 묻자 "결혼한 지 아직 3년밖에 안 됐다"고 답했고, 김 여사가 이에 다시 한번 크게 웃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환담과 친교 일정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계기가 돼 기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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