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이준서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성남시청)가 남자 대표팀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다잡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에이스 임종언(고양시청)과 신동민(화성시청)을 격려하며 멘털 회복을 돕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유력한 개인전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임종언은 뼈아픈 실수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습니다.
남자 500m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남자 1,500m에선 준결승에서 넘어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기대한 성적은 아닙니다.
임종언은 개인 종목을 마친 뒤 속상한 마음에 인터뷰를 고사했고 말수도 눈에 띄게 줄었고, 이준서는 그런 후배의 기를 살리기 위해 애썼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격려했고 장난을 치면서 기분을 풀어줬습니다.
그 결과 임종언은 마음을 추슬러 오는 21일(한국시간) 열리는 남자 5,000m 계주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준서는 오늘(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임)종언이는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멘털을 많이 회복했다"며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경기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첫 올림픽이라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클 텐데,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표팀의 기둥 이준서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결승전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전략이 노출되기 때문에 공개할 순 없다"면서도 "만약 출전하게 되면 선수들을 힘껏 밀어주면서 금메달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182㎝의 장신인 이준서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심석희(서울시청)가 맡았던 '푸시맨'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터치 과정에서 앞선 선수를 힘껏 밀어줘 가속을 끌어내는 임무입니다.
이준서는 "그동안 수없이 훈련했기에 조직력은 자신 있다"며 "각자 역할과 장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결승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서 은메달(강원도청 황대헌),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준서는 "종언이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대헌이 형이 은메달을 땄고, 이제는 금메달을 딸 차례"라며 "우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남자 5,000m 계주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팀인 만큼 자신 있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서의 말처럼 한국 남자 계주는 월드투어 1~4차 대회 메달 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2006 토리노 대회 금메달 이후 올림픽 계주 정상에 서지 못했던 남자 계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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