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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따고 돌아온 최가온 "두쫀쿠·마라탕 먹고 싶어요"

금메달 따고 돌아온 최가온 "두쫀쿠·마라탕 먹고 싶어요"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이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이 오늘(16일) 귀국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단복에 금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고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최가온은 특유의 차분한 모습으로 마중 나온 언론사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렇게 많이 (공항에) 와주실 줄 몰라서 당황스럽고 부끄럽다"고 웃으며 "그만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대회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던 그는 시상식 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우려를 사기도 했는데, 현재 상태에 대해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귀국 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이라며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도 먹고 싶다"고 10대답게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4년 1월 스위스 월드컵 대회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 수술비를 지원해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전날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을 만난 최가온은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했는데 너무 멋있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했더니, 만날 기회가 생겼다"며 "멋있다는 얘기를 서로 계속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낸 2008년생 동갑내기 유승은에 대해서도 "메달을 딴 뒤로는 못 만났다"며 "그 전에 제가 승은이에게 '(빅에어에 강한) 일본 선수들 다 이기고 오라'고 말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귀국 후 일정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다양한 기술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최가온은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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