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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집값에…미국 Z세대도 "집 대신 주식 투자"

치솟은 집값에…미국 Z세대도 "집 대신 주식 투자"
▲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매물로 나온 주택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태어난 미국의 Z세대가 치솟은 집값 부담으로 집을 사는 대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인 현지 시간 15일 JP모건체이스 인스티튜트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변화를 전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5~39세 젊은 층 가운데 투자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비중은 2023년 기준 14.4%로, 10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26세를 기준으로 22세 이후 투자계좌로 돈을 옮긴 비율은 2015년 8%에서 2025년 5월 기준 40%로 크게 뛰었습니다.

이 수치는 퇴직연금인 401(k) 계좌 투자를 제외한 겁니다.

JP모건체이스 인스티튜트의 조지 에커드 연구책임자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첫 주택 구매자가 됐을 사람들 사이에서 최근 몇 년간 놀라울 정도로 강한 개인투자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젊은 층의 부 축적 중심을 부동산에서 금융시장으로 옮겨 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택 소유는 오랫동안 장기적인 부 축적의 핵심 전략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일반 임금소득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급등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믿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자산 형성 전략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젊은 층의 주택 보유 비중도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레드핀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18~39세 주택 소유율은 1999년 51%에서 2025년 44%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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