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에서 오늘(13일) 세계 최대 안보 포럼인 뮌헨 안보회의가 막을 올립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로 국제 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럼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영인 특파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은 독일의 뮌헨 알트슈타트입니다.
바로 뒤에 있는 메인 행사장, 바이리셔 호프에서 잠시 뒤 개최국인 독일 메르츠 총리의 기조연설이 시작됩니다.
올해 62번째를 맞은 뮌헨 안보회의엔 전 세계 60여 개 국가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합니다.
전통적으로 이 회의는 미국과 유럽이 안보협력을 주로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트럼프 2기가 시작된 작년부터는 폭탄발언, 기싸움장으로 분위기가 싹 달라졌습니다.
특히 최근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강제 병합 시도로 80년을 이어온 미국과 유럽의 동맹 관계가 금이 간 상태입니다.
유럽은 뮌헨 안보회의를 여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스스로 세운 자유주의 질서를 막무가내로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에선 루비오 국무장관이 내일 연설에서 이 비판에 응수할 걸로 보이는데, 출국길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솔직히 말해 어릴 적 세계는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지정학적 시대에 살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재점검하고 우리의 새로운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기존 국제질서는 끝났다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건데 미국이 구상하는 새 질서가 뭔지 설명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번 뮌헨 안보회의 회의장에서는 그린란드와 덴마크, 미국의 협상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오는 24일이면 만 4년이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도 열립니다.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는 일본도 고이즈미 방위상을 보내서 유럽 각국 국방 장관들과 회담합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박춘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