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억새밭 곳곳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솟구칩니다.
지난달 5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지른 이 불로 축구장 5개 면적의 억새밭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다행히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주거지와 인접한 곳에서 빠르게 번진 불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제보자 : 와, 진짜 큰일인데. 재난이다, 재난.]
이처럼 도심과 인접하고, 불이 나면 빠르게 번질 위험이 높은 화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소방이 훈련에 나섰습니다.
국가정원 십리대숲에 불이 났다고 가정한 이번 훈련의 핵심은 바로 이 대용량 배수차입니다.
펌프 4개를 통해 태화강에서 분당 25톤의 물을 끌어올 수 있는데 이 물은 호스를 통해 화재 진압 차량에 공급됩니다.
고가 사다리차와 물탱크차, 펌프차 등 훈련에 동원된 차량들에 끊임없이 물이 공급되자 압도적인 화력을 보입니다.
3천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일반 펌프차의 경우 통상 진압 시간이 2분을 넘어가면 물이 고갈됩니다.
그런데 대용량 배수차를 활용하면 안정적인 물 공급으로 중단 없는 방수가 가능한 겁니다.
[반맹원/울산중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대용량 배수차의 중계 송수를 이용한 지상에서 소방차와 고가 사다리차를 활용한 입체적인 화재 진압으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훈련) 목적이 있습니다.]
다만 배수차 설치에 40~50분 정도 걸리는 만큼 빠른 상황 판단과 숙달된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취재 : 배대원 UBC, 영상취재 : 이종호 UBC, 제작 : 디지털뉴스부)
UBC 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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