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 사람' 등판에 뒤집어진 자산시장…트럼프 '최적의 카드' 될까? [스프]

[똑소리E]

케빈 워시
⚡ 스프 핵심요약

케빈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금·은·주식·원화 가치가 급락했다가 급반등하며 자산시장이 큰 변동을 겪었습니다.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원하면서도 시장 신뢰를 받고 사적으로 충성심 있는 인물을 원했고, 케빈 워시는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후보로 재무장관 베센트와 함께 AI 중심 공급주도 경제학을 공유합니다.

연준의 권한 축소를 주장하는 개혁적 성향과 파월 의장과의 대립 등 정치적 노이즈가 상반기 시장의 불안 요소로 남아있으나, 실물 자산의 우상향 기세와 금리 인하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 2026. 2. 5. 출고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사입니다.

돈의 세계가 뒤집어졌습니다. 은값은 하루 만에 30% 넘게 폭락해 버렸고 금값도 올해의 상승분을 일시에 몽땅 반납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하면서 5천 선이 무너졌죠. 그리고 이 모두 급락한 만큼 다시 반등, V자로 튀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른바 '케빈 워시 충격'으로 격동하면서 출발한 2월의 자산 시장. 과연 앞으로는 어느 쪽을 향하게 될까요? 2월 초의 급락이 긴 조정의 시작일까요? 아니면 이익을 한 번 실현하고 갈 핑곗거리를 찾던 시장에 적당한 빌미를 제공해 준 걸까요?

미국이 올해 한국 돈 원화의 지나친 약세를 그냥 내버려 두지는 않을 거고, 금을 비롯한 각종 자산은 좀 더 우상향의 기세를 탈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사 바로보기 : "금값 비싸다고? 아직 멀었다" 깜짝 전망 내놓는 이유)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의 등장으로 1월에 말씀드렸던 이 예측들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정말 바뀐 걸까요? 케빈 워시의 지명이 내 계좌에 갖는 의미는 뭘까요?

모두 아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금리를 계속 내리는 겁니다. 달러의 돈값, 달러를 구할 수 있는 비용을 좀 팍팍 내려라. 그런데 첫 번째 ① 금리 인하를 원한 만큼 원한 게 두 가지 더 있습니다.

② 시장/연준의 신뢰 : 월가 금융인들과 연준 동료들로부터 신뢰도 받아서 실제로 그 금리 인하를 이뤄낼 수 있는 사람. 금리 인하라는 게 아무리 연준 의장이라고 해도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③ 사적 관계(충성심) : '내가 좀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적으로도 나랑 끈이 있어서 나를 배신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부터 본인 가족, 친척, 친구, 개인 변호사, 후원자들을 요직에 대거 기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일수록 충성심, 사적 신뢰도가 핵심 자격 조건 중 하나입니다.

케빈 워시는 1월 말까지 압축된 핵심 후보 4명 중에서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통과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4명 중에서 "나는 두 케빈(케빈 해싯, 케빈 워시)이 더 좋다. 나머지 2명은 내가 사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실제로 얘기해 왔죠.

트럼프 대통령과 케빈 워시 사이에는 '갈색 병'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화장품 회사 중 하나인 에스티 로더, '갈색 병 제국'을 일궈낸 화장품의 여왕 에스티 로더는 두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줬는데요. 그 둘째 아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학원 같이 다닐 때부터 친구인 '60년 절친' 로널드 로더입니다.

로널드 로더는 트럼프의 정치 활동에 집권 1기 때부터 누적 집계로 우리 돈 최소 수십억 원을 후원해 온 막강한 후원자이기도 하고요. 트럼프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 머릿속에 '그린란드를 좀 사봐 봐. 그 땅을 미국 걸로 만들어야 돼'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불어넣은 사람, 케빈 워시는 바로 이 로널드 로더의 사위입니다. 로널드 로더는 전부터 사위의 연준 의장 지명을 강력하게 희망해 온 걸로 알려져 있죠.

케빈 워시는 트럼프 1기에 파월 의장이 지명될 때도 경쟁자 중 하나로 거론됐었고요. 트럼프의 2024년 재선 직후 2기 국정을 구상하던 때도 트럼프가 케빈 워시를 자기 집으로 부른 적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적으로도 좀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연준 의장이란 자리는 임명되고 나면 최소한 대통령에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야 금융시장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트럼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공적인 압박이나 소통뿐만 아니라 사적으로도 소통이 좀 가능한 아는 사람, 내 이너서클을 통해서 말을 좀 넣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연준 의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파월 의장과 극단적으로 대립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가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1월 말에 다보스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무슨 자리들을 맡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한테 면접을 보러 오면 다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한다. 그런데 막상 자리를 얻으면 사람이 달라지더라.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더라'. 사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에게 연준 의장을 시켰다가 파월 의장처럼 너무 내 손을 떠나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죠.

1월 초까지만 해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케빈 해싯은 첫 번째, 세 번째 조건은 케빈 워시보다 훨씬 더 충족하지만 두 번째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 사람을 임명한다는 건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커지는 거라는 이미지와 직결돼 버렸죠.

인사라는 게 너무 처음부터 물망에 오르면 온갖 검증이 들어오고 결국 최종에는 다른 사람 좋은 일만 시키게 된다는 말에 딱 맞는 경우가 돼 버렸습니다. 결국 시장 예측으로는 줄곧 2순위에 머물렀던 케빈 워시가 깜짝 발탁됐고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케빈 워시 지명자는 분명히 금리를 내릴 거예요. 오랫동안 봐온 사람이에요.


자산시장 뒤집어졌다는데...'이곳'은 왜 태연했지?
그런데 케빈 워시가 가장 중요한 1번 조건, '돈이 좀 더 시중에 잘 돌게 하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에 동의하는 인물이라고? 그게 아니어서 케빈 워시가 지명되는 걸 보고 자산시장이 난리가 났던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케빈 워시가 지명된) 주말과 월요일의 자산 시장 폭락 사태에서 많이 조명되지 않은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금·은·주식·원화 가치 모두 급락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시장은 그 정도로 동요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진짜로 세상의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진심을 알 수 있는 시장의 변동성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채권 시장입니다.

채권 시장도 술렁이기는 했습니다. 앞으로 금리 못 내려가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을 반영하는 장기 채권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긴 했지만요. 금값과 은값이 폭락하고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평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출렁임을 보였습니다.

이게 뭘 말해주느냐? 케빈 워시의 깜짝 지명은 차익을 한 번 실현하고 갈 핑계를 찾고 있던 자산 쪽에 그 핑곗거리가 돼준 측면이 더 크다는 겁니다. 금값은 지난 주말에 최저점에서도 1월 초보다도 10% 가까이 더 비쌌습니다.
케빈워시

30% 넘는 폭락세로 시장을 놀라게 한 은값은 그렇지 않아도 중국발 레버리지 수요, 즉 돈을 뻥튀기해서 극한까지 투자하는 투기 수요가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는 경고등이 계속 울리고 있던 상태였고요. 금과 은이 앞으로도 우상향 할 걸로 예상하게 하는 경제 기초 여건들은 변한 게 없다는 거죠.

금을 비롯한 실물 자산들의 과열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그만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바로 그러한 불안정성이 (케빈 워시가 지명된) 주말에 닥쳤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이른바 기술적 조정이 나왔고 실물 자산들은 이제는 좀 더 천천히긴 하겠지만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JP 모건은 금값 급락세가 나온 날에 올해와 내년 말 금값에 대한 전망을 그전까지보다 오히려 훌쩍 올렸습니다. 케빈 워시가 지명되기 전과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얘기입니다.


새 연준 의장은 매? 비둘기? 케빈 워시의 '정체'는...
케빈 워시는 매파라는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 맞긴 합니다. 과열됐던 시장에 브레이크가 되기엔 충분했다는 거죠. 시중에 도는 돈의 양, 유동성을 늘리는 데 엄격한 기준을 자주 피력해 온 사람입니다.
케빈 워시 |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2024년 5월, 후버연구소 인터뷰 중)
(국회가 예산을 잔뜩 늘려 잡고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면) 연준이 국채를 다 사주죠. 그러면서 세상에, 투자자들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 거죠? '이 물 따뜻해. 너도 들어와. 같이 하자.'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에요.

전 세계가 미국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양적 완화, 돈을 찍어내는 걸 처음 본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 케빈 워시는 연준 이사였고요. 달러를 찍어내서 위기를 넘기는 데 반대했습니다. '이러면 결국 대가를 치른다. 물가가 급등해서 안 된다.' 얼마나 반대를 강하게 했냐면 연준이 자꾸 돈을 찍어내는 데 내가 동참할 수는 없다면서 2011년에 연준 이사에서 사퇴합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시장에서 이번에 지명 확률을 낮게 봤던 거기도 하고요.

하지만 트럼프 1기 때부터 이미 15년 전과는 다른 의견들을 많이 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도 연준에 금리 좀 낮추라고 많이 불만을 표했는데요. 이때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발맞춰서 언론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기고문을 낸 적도 있습니다.

이때 이 기고문을 같이 썼던 사람이 지금 트럼프 경제의 막후 실세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주에도 '케빈 워시는 매파가 아니야, 그냥 실용주의자야'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케빈 워시 지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또 한 명의 핵심 고리, 벌써 '그림자 연준 의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월가의 거물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입니다.


미 경제 쌍두마차 '막후 실세'는?
미국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 고위 공직자를 2명만 뽑으라면 재무장관과 연준 의장이겠죠.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입니다. 지금 미국의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는 사회생활에서 만난 일종의 오피스 아버지 내지는 멘토가 같은 사람입니다. 바로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죠.

드러켄밀러는 30여 년 전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직장 사수였고, 요즘에도 자주 연락하는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러켄밀러와 케빈 워시 지명자의 사이는 더욱 가깝습니다. 그야말로 아버지와 아들 같다는 게 주변의 증언입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0번도 넘게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다. 워시가 15년 전에 연준을 그만두고 나온 직후에 들어가서 아직까지도 적을 두고 있는 데가 바로 드러켄밀러의 가족 회사입니다.

드러켄밀러는 이번에 연준 의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했을 때 '금융가는 케빈 워시를 밀자' 월스트리트의 여론을 움직여서 백악관까지 이런 분위기가 전달되게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하기도 했죠.

케빈 워시의 깜짝 지명 이후로 좀 갈팡질팡하던 시장에 드러켄밀러가 내놓은 말 중에서 의미심장한 게 하나 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과 미국 연준 의장이 같이 일하게 됐다. 이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 트럼프 정부의 경제 사령탑과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중앙은행 총재, 내 사회적 아들들 내지는 제자들의 생각이 똑같다는 겁니다. 이대로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 될 텐데요. 둘의 뜻이 뭐냐? 바로 드러켄밀러가 전수한 철학이 있다는 겁니다. 이른바 공급주도 경제학입니다.
케빈워시

이 세 사람 모두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걱정하는 것들에 상식적으로 동의합니다. 함부로 돈을 풀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 그래서 경제계 쪽으로부터도 '트럼프의 사람들 중에서 저 사람들은 좀 안심이 돼' 이런 평을 듣는 겁니다. 대신에 이들이 함께 믿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생산성이 향상되면 그만큼 생산 비용이 빠르게 줄어들 테니까 경제가 쑥쑥 성장해도 물가는 오르지 않는 '골든 경제'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그게 뭘까요? AI입니다. AI의 발전이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거라 믿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빅테크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지금 금리를 안 내리면 이 기업들의 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을 거고, 이들의 투자를 도와주는 금융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세금을 줄여주고 케빈 워시 의장은 금리를 낮춰주는 환경을 같이 만들면 AI가 생산성 향상을 이뤄서 인플레 없는 성장을 해낼 거라 생각하는 겁니다. 이렇게 서로 호흡이 맞는 사이가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트럼프의 그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고 주식 시장에도 계속 호재가 될 수 있겠죠. 빅테크 기술주들의 올해 성적에 대해서는 금이나 은 같은 실물 자산들에 대해서보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주식시장 전체로 봤을 때 불리한 환경을 만들 인선은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케빈 워시는 '금리를 낮춰서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쉽게 하되 연준이 돈을 막 찍어내는 건 좋지 않다. 연준이 시장에 도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 권한이 너무 큰 것 같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케빈 워시 |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중앙은행의 존재감이 너무 비대해졌어요. 설립 취지에 비춰봤을 때 과도한 수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게 바로 '케빈 워시는 매파 아니야?'라고 놀랐던 지난 주말 시장 충격의 핵심 이유였는데요. 바꿔 말하자면 지금보다 연준의 권한이 좀 작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연준 개혁파라는 겁니다. 큰 틀에서는 이 점이 또 연준에 지금 불만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에 들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 의장이 된다고 해서 단기간에 케빈 워시가 작은 연준을 만드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연준이 12월부터 월 60조 원 규모로 돈을 풀고 있는 게 있습니다. 이 흐름을 지금 혼자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즉 케빈 워시가 매파적인 면모를 드러낸다고 해도 일단 올해는 뭐가 달라지기 쉽지 않을 거고 연준의 체질을 바꾸자는 분위기는 좀 커질 수 있는 정도지 연준이 올해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대로 금리는 계속 내리게 될 거다, 이 정도로 시장이 정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승진 | 하나증권 해외주식분석실장
통화 정책은 혼자 결정하는 부분들이 아니고 또 최근에 연준의 분위기들은 사실 내부에서도 이사진들끼리의 정책 방향성이나 색깔들이 많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그렇게 쉽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과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비슷한 경제 정책에 대한 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재해석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는 초반의 경계감보다는 안심하고 있는 분위기들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연준이 망가지는 거 아니야?'라는 시장의 의심을 절묘하게 피하면서 트럼프가 추구하는 경제 흐름을 같이 끌고 나갈 사람이 지명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년 전, 싫다고 떠났는데... 이대로 '금의환향' 순탄할까?
그런데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가 쿠팡 이사라는 얘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트럼프 경제의 막후 실력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쿠팡 주식을 우리 돈으로 1천억 원어치 훌쩍 넘게 갖고 있다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 상황은 지금 쿠팡 사태에 어떤 영향을 앞으로 미치게 될까요?

그리고 케빈 워시가 연준을 15년 전 스스로 떠난 후 연준에 대해서 줄곧 비판적이었고요. 욕하면서 떠났던 전 직장의 우두머리로 복귀해서 '개혁하자. 우리 영향력을 좀 줄이자'라고 말할 것 같은데 이걸 이 전 직장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무시는 할 수 없겠지만 반감도 꽤 클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직 파월 의장은 지금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고 대통령에 정면 반발하고 있고, 트럼프의 여당 안에서도 여기에 동의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죠. 연준 의장 교체를 둘러싼 드라마와 노이즈(잡음), 아직 시장에 여러 가지 불안 요소를 남기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이 새 연준 의장으로 교체될 때까지 이 노이즈가 커질 때마다 상반기에 금융 시장은 또 술렁일 수 있습니다.

(취재 : 권애리, 영상취재 : 강동철, 구성 : 김은지, 편집 : 이혜림, 디자인 : 채지우, 제작 : 지식콘텐츠IP팀)
이 콘텐츠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하단 버튼 클릭! | 스브스프리미엄 바로가기 버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