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판길을 달려가는 아틀라스
현대차그룹이 생산 현장 배치를 준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동작 학습 단계를 넘어 실전 투입을 위해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7일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 텀블링 등을 하며 연속으로 공중제비를 넘는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선보인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아틀라스 관련 영상입니다.
1분 37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기계체조 선수처럼 양팔로 바닥을 짚고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끊김이 없이 해냅니다.
공중제비의 마무리 동작인 착지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성공합니다.
▲ 공중제비 넘는 아틀라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고 뛰어가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아틀라스는 발이 계속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전신의 균형을 잡고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번 공중제비와 빙판길 달리기 등 영상은 도약에서 공중 자세 제어, 착지 충격 흡수, 자세 회복으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연속 전신 제어'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확인합니다.
이는 대규모 반복 학습을 통해 축적된 강화학습 기반 제어 기법과 전신 제어 알고리즘을 결합한 결과입니다.
아틀라스가 연속 수행과 반복 검증이 가능한 전신 기동 능력을 확보해 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영상에는 기존의 아틀라스 관련 영상과 마찬가지로 아틀라스의 실패 동작 영상도 함께 담겼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측은 "우리 연구원들은 '로보틱스·인공지능'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전신 제어 및 이동성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이제 아틀라스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 가동됨에 따라 연구용 버전의 성능 테스트는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투입을 앞두고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의 제조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 등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아틀라스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힐 방침입니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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