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적 골로 벤피카에 UCL PO 티켓 안긴 골키퍼 트루빈
조제 무리뉴 감독의 포르투갈 프로축구 벤피카가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벤피카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마지막 8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대 2로 이겼습니다.
탈락 위기에 몰려있던 벤피카는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24위에 올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벤피카는 골 득실 차로 24위에 턱걸이했습니다.
36개 팀이 경쟁한 리그 페이즈의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PO로 향해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립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피카에 발목 잡혀 9위로 내려앉고 기대했던 16강 직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벤피카와 마찬가지로 PO를 거쳐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물러설 곳이 없는 벤피카 선수들은 시작부터 전방위 압박을 가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드 벨링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30분 라울 아센시오의 크로스에 이은 킬리안 음바페의 헤더로 앞서나가자 벤피카는 불과 6분 뒤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역습 상황 방겔리스 파블리디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택배 크로스를 시엘데루프가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전반 50분에는 아센시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블리디스가 침착하게 성공해 벤피카는 2대 1로 역전했습니다.
벤피카는 후반 9분에도 시엘데루프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3분 음바페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으면서 승부는 더 치열해졌습니다.
승점 1은 물론이고, 골 득실로도 순위가 갈릴 수 있어 양 팀은 한 골이라도 더 넣으려고 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센시오와 로드리고가 잇따라 퇴장당해 레알 마드리드는 9명이 싸워야 했습니다.
벤피카가 PO에 오르기 위해 필요했던 귀중한 한 골은 다름 아닌 골키퍼의 머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5분도 2분 16초나 넘긴 시점,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전방까지 나온 골키퍼 트루빈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습니다.
트루빈은 요르그 부트(3골), 시난 볼라트, 빈센트 에니에아마, 이반 프로베델(이상 1골)에 이어 UCL에서 득점한 역대 5번째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2010~2013년 지휘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지휘해내며 '스페셜 원'임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9위로 내려앉으면서 이날 갈라타사라이에 2대 0으로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 8위로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아스날은 카이라트를 3대2로 물리쳐 8전 전승의 1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쳤습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토트넘, FC바르셀로나, 첼시, 스포르팅이 차례로 2~7위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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