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감류 가격이 예년보다 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수입 만다린의 영향이 거론되지만, 아직 본격적인 수입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격을 끌어내린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시장 전망이 어떤지 짚어봤습니다.
신효은 기자입니다.
<기자>
감귤 유통선과장이 말 그대로 대목을 맞았습니다.
몰려드는 감귤과 만감류로 가득 찼고, 택배로 나가는 물량도 상당합니다.
그러나 감귤 농가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가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귤 재배 농가 : 가격이 너무 안 나오니까 농약값도 안 나옵니다. 인건비 계산하면 작년의 1/3 가격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이 유통센터에서만 지난주보다 40~50%가량 처리 물량이 증가한 상황.
만감류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아직까지 예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새 레드향 가격은 3kg 상품 평균 1만 6천500원 선.
지난해보다는 43.4%, 4개년 평균값보다는 36% 떨어졌습니다.
한라봉은 4개년 평균값보다 19.5%, 천혜향도 22%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아직은 만다린 수입이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수입보다는 내부 상황이 더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에 한파가 몰아치며 소비가 위축된 데다, 거래 초반 품질이 떨어진 만감류가 일부 조기 출하되며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백성익/감귤출하연합회장 : 만감류 가격은 조기출하가 문제입니다. 숙기가 완성돼서 맛있는 감귤을 유통해야 되는데 소비자들이 좀 외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당산비가 오른 품질 좋은 만감류 출하가 늘고 있고 설 대목을 맞아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가격 반등의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감귤출하연합회는 가격 지지를 위해 고품질의 만감류 출하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 JIBS)
JIBS 신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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