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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또 '사상 최고'…트럼프 '학습 효과'?

<앵커>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천 선에 안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엔 관세 부과를 철회할 것이란 일종의 학습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의약품 등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품목으로 지목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장 초반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3위 현대자동차가 4.7% 넘게 빠지는 등 코스피도 한때 4,900선이 붕괴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8분 만에 오름세로 바뀐 코스피는 결국, 2.7% 급등한 5,084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5,100선에도 근접하며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악재에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은 건 타코(TACO), 즉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물러선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부터 관세 부과와 유예, 철회를 반복한 트럼프는 최근엔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했지만, 강한 반발에 나흘 만에 철회했습니다.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번 관세 부과도 없던 일이 될 거란 예상이 우세했다는 분석입니다.

[김대준/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한국 정부가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시장에서는 또 한 번 트럼프 '타코'(TACO)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협상 전술이라는 것을 인지를 하고 있는 상태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더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당 16만 원에 근접했고 SK 하이닉스는 8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위원 :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겠지만, '올해 실적이 더 좋아질 거다'라는 것이 더 주가에 강하게 영향을….]

코스닥도 1.7% 상승한 1,082로 장을 마치며 '천스닥'에 안착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불안 심리에 5원 오른 1,44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닷새 만에 상승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한흥수·조수인, VJ : 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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