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 나선 전진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유럽파' 대열에 합류한 스트라이커 전진우(26)가 코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서고 싶은 소망을 공개했습니다.
전진우는 오늘(26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소감과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냈습니다.
2018년 수원 삼성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은 전진우는 2024년 7월 전북 현대에 합류한 뒤 2025시즌 K리그1에서만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2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찍고 태극마크까지 다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잉글랜드 무대를 동경한 전진우는 마침내 지난 20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입단을 확정하며 '유럽파'로 변신했습니다.
옥스퍼드는 승점 27(6승 9무 25패)로 24개 팀 가운데 강등권(22~24위)인 23위에 머물러 있어 새로 합류한 전진우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전진우는 입단 소감에 대해 "꿈이었던 잉글랜드 진출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잉글랜드 무대 진출로 꿈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옥스퍼드에 합류해 훈련을 치른 소감을 묻자 "K리그와 정반대라고 느꼈다. K리그는 선수들의 개인기를 많이 활용하고 기술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킥 앤드 러시'와 몸싸움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계로 볼 때는 수준이 좀 낮고 느려 보였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K리그보다 템포도 빠르고 치열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진우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어릴 때부터 꿈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것이었다. 다른 리그에서도 관심을 보냈지만 저는 꿈을 이루는 게 중요했고, 선택에 후회는 없다"라며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만큼 실력을 보여줘야 하고,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팀 성적이 지금 나쁘긴 하지만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전진우는 챔피언십 무대에서 함께 뛰는 한국 선수들과의 '코리안 더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과 다 연락을 해봤다. 황희찬(울버햄프턴) 형은 물론 백승호(버밍엄시티) 형과 배준호(스토크시티)와도 만났다"라며 "'코리안 더비'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더 세계에 알리고 싶은 책임감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진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해를 맞아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당연히 월드컵에 대한 욕심이 있다. 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을 꿈꾼다. 일단 소속팀에서 능력을 증명하는 게 먼저다. 소속팀에서 잘하면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 부를 것이다. 여기서 나를 증명한다면 홍명보 감독님도 저를 더 좋게 봐주실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전진우는 "옥스퍼드에서 나에게 원하는 것은 득점"이라며 "득점 목표를 수치화하기보단 매 경기 팀을 위해 득점과 도움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서겠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진=화상 인터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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