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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주말 '북 무인기 침투' 대학원생 소환 조사

경찰, 지난 주말 '북 무인기 침투' 대학원생 소환 조사
▲ 21일 피의자 장 모 씨와 오 모 씨가 다니던 서울의 한 대학교 공대 건물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군경합동조사 TF가 지난 주말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30대 대학원생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4일 항공안전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오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를 자청해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지 8일 만입니다.

무인기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 장 모 씨에 대해서도 지난 23일 2차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은 '에스텔엔지니어링'이라는 무인기 제작 업체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대변인실 계약직으로 함께 근무하고, 통일 관련 청년단체를 조직해 활동한 이력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무인기를 날려 보낸 경위를 비롯해 무인기 업체 설립·운영 과정, 국군정보사령부 개입 의혹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는 그간 자청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인기를 날린 이유에 대해 북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능 오염 수치를 확인하는 게 목적이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보사는 오 씨가 정보사의 '공작 협조자'라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고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실이 전했습니다.

정보사 소속 공작담당 부대가 '가장 신문사'를 운용하기 위해 오 씨를 포섭했다는 게 정보사 측 설명입니다.

오 씨는 북한 관련 보도를 하는 언론사 2곳을 운영했습니다.

아직 무인기 침투에 정보사 요원이 관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 씨 자택, 에스텔엔지니어링 사무실이었던 한 사립대 연구실 등 6곳에서 확보한 각종 압수물을 분석 중입니다.

TF는 연구실에서 미완성 상태인 무인기 1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수사관들이 흰 천에 싸인 큰 물체를 갖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휴대전화, 오 씨가 작성한 노트 등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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