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범행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강제 송환 후 압송된 한국인 피의자들이 23일 오후 부산 동래경찰서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캄보디아서 스캠 등 각종 범죄를 벌이다가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자 73명 중 55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9시 현재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72명 중 55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압송됐던 '노쇼 사기' 일당 49명은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 등을 이유로 어제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쯤 공무원 등을 사칭하며 "감사를 앞두고 있으니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94명, 추정 피해액만 69억 원에 달합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으로 104명에게 약 120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호송된 강 모 씨 등 부부 사기단도 구속됐습니다.
로맨스 스캠으로 피해자 30여 명으로부터 약 5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수사받는 조직원 17명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23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우리 국민 869명에게서 약 486억 원을 가로챈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범죄 혐의가 다소 가볍다고 판단돼 검찰이 영장을 반려한 피의자 1명을 제외하고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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