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선거 패배와 미국의 관세 압박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오히려 실용적인 경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모디 총리가 지난 2024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뒤 연립 정부를 구성하며 정치적 한계에 부딪혔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산 수출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했지만 모디 총리는 이를 경제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을 7.4%로 예상하며 오는 2028년쯤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현재 전 세계 아이폰 물량의 약 5분의 1을 조립하며 제조업 육성 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정부는 복잡했던 부가가치세 체계를 단순화하고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던 파산 관련 법안을 개정해 분쟁 해결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기업들이 규모를 키우는 데 걸림돌이 됐던 노동법을 지난해 11월쯤 정비했으며 민간 기업의 전력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영국과 뉴질랜드 그리고 오만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고 유럽연합 및 캐나다와도 새로운 무역 협상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 2020년 국경 분쟁 이후 얼어붙었던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하며 작년 10월쯤에는 5년 만에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중국의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기업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등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교육 환경 개선과 농업 및 토지 개혁 같은 난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어 개혁의 동력이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모디 총리가 분열적인 정치를 지양하고 경제 실용주의를 고수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제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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