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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내 쿠바 정권 교체 목표로 은밀히 작업 중"

"트럼프, 연내 쿠바 정권 교체 목표로 은밀히 작업 중"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연내 쿠바 공산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쿠바 경제가 붕괴 직전으로 핵심 후원자였던 마두로 대통령을 잃어 정권이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 당국은 쿠바 정부 내부에서 정권 이양 협상에 나설 조력자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당국자들이 70년 가까이 이어진 쿠바 공산 정권을 끝낼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마두로 체포와 이후 그 측근들의 투항 사례를 쿠바에 대한 청사진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마두로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가는 석유나 돈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쿠바 정권이 곧 붕괴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쿠바 지도자들은 무능한 마르크스주의자들로, 국가를 파괴했다"며 "마두로 정권 붕괴는 쿠바에 중대한 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마이애미와 워싱턴DC의 쿠바 망명 단체들과 접촉하며 쿠바 정부 내부 인사를 포섭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마두로 체포 작전 당시 베네수엘라 내부 조력자의 결정적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되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쿠바에 대해 공개적으로 무력 사용을 언급하진 않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마두로 체포작전 자체가 쿠바에 대한 암묵적 경고로 작용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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