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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유럽 격분에 '셀아메리카' 비명…뚝뚝 떨어지는데 "지금이 기회"

미국과 유럽연합의 갈등이 고조되자 '셀아메리카'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 채권, 달러가 동시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 증시 3대 지수는 다우존스종합지수 -1.76%, S&P500지수 -2.06%, 나스닥종합지수 -2.39%로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나스닥은 올해 수익률이 손실로 전환됐습니다.

이날 3대 지수 하락 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대규모 관세 인상을 예고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채 금리도 상승했습니다.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덴마크의 연기금이 미국 재정 불안을 이유로 보유 중인 미국채 1억 달러 규모를 이달 중 처분하겠다고 밝힌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매도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른 연기금이나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겁니다.

셀 아메리카 우려가 커지면서 엔, 유로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98.5으로 하락했습니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로 숨 고르기 장세가 예상되지만 과도한 공포심리에 따른 패닉셀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 보고서는 오늘(21일) "유럽의 강경 대응으로 미국 채권 매도 등이 예고되면서 '셀아메리카'를 자극했다"면서도 "지금 필요한 건 '타코',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는 이 단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유럽 국가가 보유한 미국 자산을 전량 매도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덴마크 연기금이 전량 매도한 국채도 다른 달러 표시 안전자산으로 옮긴다는 취지라는 점에서 실질적 셀 아메리카는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양쪽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관세 전쟁에서 자본 전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 금융 시장의 가장 큰 공포로 작용했지만, 과거 학습효과가 있어 양쪽 모두 극단적으로 치닫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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