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1일)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해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조직적으로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게 얼마나 나쁜 짓, 위험한 짓인지 잘 모르고 권리인 줄 안다"며 "나라를 지키라고 총을 줬더니 마음대로 쏘겠다며 국민에게 총구를 겨냥하는 반란 행위와 똑같다"고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신천지가 오래전, 2000년대 초반부터 정치 개입을 했다는 근거가 나오는 것 같다"며 "통일교도 많이 개입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신교는 대놓고, 조직적으로는 잘 하진 않았는데 최근에 아예 대놓고, 조직적으로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며 "심지어 '이재명 죽이라'고 반복해 설교하거나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것도 심각하다.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성향이 결합해 버리면 양보가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부 개신교도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며 "일단 경계가 불분명해 지금은 놔두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수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밭갈이할 때 큰 돌부터 집어낸 다음 자갈과 잔돌을 집어내야지, 한꺼번에 다 집어내려면 힘들어서 못 한다"며 "일단 큰 돌부터 집어낸 다음 자갈을 집어내는 단계가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관련 특검 출범 전까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도록 지시해 현재 통일교와 신천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수사 범위가 일부 개신교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번 기회에 법률도 보완해야 한다. 슬쩍슬쩍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심하게 제재해야 한다"며 "지금은 너무 처벌 강도가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통일교와 신천지 등 수사 대상 종교 범위를 둘러싼 여야 이견에 특검 출범 논의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선 야당을 겨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속으로는 안 하고 싶은데 겉으로만 하자고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특검 합의가) 안 될 것 같아 될 때까지 일단 (검경에)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기 싫다고 하면 혼날 것 같으니까 하고 싶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안 하는 게 많다"며 "대표적인 게 대장동 특검으로, 제가 야당 때 하자고 했는데 저를 (특검을) 안 하고 싶은 사람 만들더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자고) 말은 하는 데 꼬투리를 붙여 협상을 지연시킨다"며 "통일교만 (수사)하자고 했다가 신천지도 하자고 하고, 또 따로 하자고 한다. 왜 따로 하자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를 안 하도록 하는 것이 (야당의) 목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특검 출범 전까지 최선을 다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너와 나, 지위고하를 가릴 것 없이 (수사)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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