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순천시 간부 공무원이 만취한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량까지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이 공무원은 택시 안에서 잠든 상태였는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KBC 김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일 밤 12시쯤 순천시 연향동의 한 도로.
한 남성이 도로를 건넌 뒤, 잠시 휘청입니다.
이 남성을 태운 택시가 10여 분을 달리다 도로 갓길에서 갑자기 속도를 낮춥니다.
그리고 5분 뒤, 택시가 천천히 아파트로 진입하더니 그대로 출입구 차단기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순천시 과장급 공무원 A 씨.
만취한 공무원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아 4㎞가량을 직접 운전한 겁니다.
A 과장은 아파트 출입구 차단기를 들이받은 뒤 200m를 더 가서야 멈춰섰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과장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택시 안에서 잠들었던 A 과장은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 : 경찰 조사가 끝나고 그 결과를 갖고 도에서 인사위원회 개최해 오늘 아침에 바로 직위 해제했어요.]
경찰이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해당 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KBC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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