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똘똘 뭉칠 것" 전의 '활활' 태웠는데…독일군 '긴급 철수' 관세 압박 때문에?

독일 군 정보부대가 그린란드 도착 며칠 만에 갑작스럽게 철수를 결정하면서 나토 임무를 취소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 국가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의 압박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독일 연방군 소속 군 정보부대가 그린란드에서 긴급 철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체는 슈테판 파울리 해군 소장이 이끄는 15명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불과 이틀 전 그린란드 수도 누크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철수는 불과 하루 전 발표된 공식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고 했는데, 독일 당국은 현지시간 17일 그린란드 내 연방군 주둔을 연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아무런 설명 없이 철수를 시작한 겁니다.

매체에 따르면 베를린에서 복귀 명령 지시가 이른 아침에 내려졌고, 현지에 있던 인원들은 소환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대원들에게는 "즉시 귀국하라"는 명령만 전달됐다고 했습니다.

철수의 배경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매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그린란드 파병국들을 상대로 발표한 관세 압박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부터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월부터는 관세율을 25%로 인상해 그린란드를 미국이 합병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서 독일군 부대는 덴마크·그린란드·미국 대표단의 워싱턴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직후 그린란드로 파견됐는데, 덴마크의 요청에 따른 나토 이니셔티브의 일환이었습니다.

파견은 군사훈련 참여와 향후 병력 배치 가능성 평가가 목적이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