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잠시 뒤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고향, 일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중·일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의제들이 다뤄질지 주목됩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다섯 번째이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세 번째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후부터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언론발표,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경제·사회·문화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이목이 더 쏠리는 이유는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무력 개입' 시사 발언에 맞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 등을 내놓는 등 중일 갈등이 격화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중국 정상을 만난 지 여드레 만에 일본 정상을 만나게 되는 건데, 어젯(12일)밤 공개된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갈등은 중일 간의 문제이지, 우리가 깊이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양국 갈등이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소되길 기다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는 나쁜 기억은 잘 관리해 가고 희망적 측면은 최대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팝 그룹에 일본 국적 가수가 다수 활동하는 걸 한일 협력의 바람직한 사례라고 예를 들고,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며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우리 국민의 정서적 문제와 신뢰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을 위해 주요 협상 의제로 다룰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손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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