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HL 안양 김상욱 선수가 통산 최다 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국내 유일한 실업팀 HL과 대표팀을 오가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역사를 쓰고 있는 살아 있는 전설을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2대 1 패스에 이은 벼락같은 스냅 샷을 터뜨립니다.
김상욱은 리그 1, 2위 맞대결 결승골로 통산 573번째 공격 포인트를 작성해, 일본의 전설 오바라 다이스케를 넘어 아시아리그 사상 최다 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김상욱/HL 안양 공격수 : 처음 왔을 때 그런 (기록 같은) 걸 생각하지 않았고요. 선배들이 했던 걸 보고 배웠더니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10년 데뷔한 37살의 김상욱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4시즌 연속 40포인트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8년 만에 MVP를 탈환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통산 2회 MVP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올 시즌도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지만 절대 만족하지 않습니다.
[김상욱/HL 안양 공격수 : (저 자신에게) 한 7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족하면 제가 여기서 멈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 계속 점수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가대표로도, 은퇴한 친형 김기성의 대기록을 쫓고 있는 김상욱은, 38살에 은퇴한 3살 터울 형보다 더 오랜 시간 빙판을 지키고 싶다면서,
[김상욱/HL 안양 공격수 : 한국에서는 아직 40살 넘어서까지 한 선수가 없기는 한데 그래서 한번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기성/HL 안양 코치 : (동생이지만) 존경스럽고 대견스럽고, 앞으로도 선수 생활 부상 없이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어.]
HL의 통산 10번째 우승과 대표팀의 승격을 위해 쉼 없는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김상욱/HL 안양 공격수 : 파이팅!]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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