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급호텔에서 열리는 초호화 돌잔치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요 5성급 호텔의 돌잔치 예약은 전년보다 20에서 30% 증가했습니다.
특급호텔 돌잔치 비용은 10명 내외 소규모 연회 기준 수백만 원에서 시작하고, 40명 넘게 오는 대연회장을 쓰면 1천만 원 안팎까지 치솟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주말 일정은 예약 신청 접수가 열리자마자 마감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6개월 전부터 예약 문의가 들어오거나 식당 매출이 30% 이상 뛴 곳이 있었고, 수요가 늘면서 연회장 대여를 넘어 숙박과 촬영, 체험 프로그램, 전문 사회자를 묶은 전용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호화 돌잔치 열풍을 두고 태어나는 아이 수가 줄어든 대신 한 명의 아이에게 더 많이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첫 생일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려는 수요가 커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추세는 유아용품과 어린이용품 시장에서도 나타납니다.
롯데멤버스가 약 1천7백만 명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아용품과 어린이용품 중 가격 상위 25%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 비중이 2024년 58%에서 지난해 63%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일반 상품의 매출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것과는 상반됩니다.
한 명의 자녀에게 더 많은 돈을 쓰는 소비문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선 이런 소비문화의 확산이 소득 격차로 생기는 양극화를 더 심하게 만들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 김진우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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