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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부인이 다큐 찍고 580억 원을…" 논란 일파만파

<앵커>

현직 대통령 부인이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되고 500억이 넘는 돈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하기 힘든 이 얘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얘기입니다. 배급권 등을 명목으로 아마존이 사실상 뇌물을 준 거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30일 전 세계에서 극장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입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 대통령 영부인 : 다시 시작입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취임 전 20일 동안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화는 대선 기간 그녀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는, 트럼프의 연설 연습을 지켜보다, 즉석에서 수정해주고,

[트럼프/미 대통령 :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유산은 피스메이커의 역할이 될 겁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 대통령 영부인 : 피스메이커이자 통합자.]

당선이 확실시된 순간, 축하 전화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 대통령 영부인 : 대통령님, 축하드립니다. (봤어?) 못 봤어요. 뉴스로 볼 거예요.]

멜라니아가 직접 제작사를 설립했고 본인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에서 3부작으로도 나올 예정입니다.

'프라임 비디오'는 4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80억 원을 주고 배급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 돈의 상당 부분이 멜라니아 몫이라면서 공적 책임이 있는 퍼스트레이디 자리를 상업 브랜드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1기 때 껄끄러운 관계였던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기 대통령 취임식 때 100만 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멜라니아' 영화로 뇌물을 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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