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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 지도부, 계엄 사과하고 범보수 대통합 나서야"

오세훈 "당 지도부, 계엄 사과하고 범보수 대통합 나서야"
▲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양희은, 가수 션, 육상선수 나마디 조엘진 등 시민대표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범보수 대통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새해 첫날인 오늘(1일) 페이스북에 '변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타를 올 한 해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올바른 정치의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앞장서 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 처절한 심정으로 국민의힘에 고언을 드릴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태어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범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모든 범보수 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당 지도부가 대화와 결집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과 모두 뜻을 모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오 시장은 아울러 "당의 에너지와 역량을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해 달라"며 "올 한 해 우리는 유능한 경제 정당의 명예를 되찾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의 용감한 결단을 촉구한다"며 "두려워해서는 안 되고 목소리만 큰 소수에 휩쓸려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절대다수의 상식과 합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의 신뢰가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힘 있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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