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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해돋이 본다…호남·제주·독도는 어려워

<앵커>

2025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전국에서는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날이 추워져 신년 한파가 예상되고, 대부분 지역에서 첫 해돋이를 볼 수 있겠지만 호남과 제주지역은 날이 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은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돼 구름 사이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23분, 2025년 마지막 해가 저뭅니다.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지역은 가거도로 5시 40분입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 2026년의 첫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독도입니다.

해가 뜨는 시각은 7시 26분인데, 울릉도와 독도는 오늘부터 모레까지 최대 30cm의 폭설이 예상돼 해돋이를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호남과 제주도 역시 흐린 날씨 때문에 내일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지만, 그 밖의 동해안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첫해를 보기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가장 빠른 7시 31분에 첫해를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의 일출 시각은 7시 47분입니다.

해발고도가 높아지면 해 뜨는 시간이 조금씩 빨라지는데, 일출 시간이 해발 100m에서는 2분, 해발 600m에서는 5분 앞당겨집니다.

문제는 한파입니다.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떨어져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가 예상됩니다.

일출 명소인 정동진 등 강릉 지역의 기온은 영하 7도, 울산은 영하 6도로 오늘보다 춥겠습니다.

철원은 영하 16도가 예상되는데 영하 15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강원도와 경기 북부, 경북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 동부, 경북에도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호남 서부와 제주도에 대설주의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윤 형·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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