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대교 요금소
다음 달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가 1천200원(승용차 기준)에서 600원으로 인하됩니다.
경기도는 내년 1년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400억 원의 사업비 중 절반인 200억 원이 반영된 도 내년 예산안이 원안대로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앞서 도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4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절반인 200억 원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했습니다.
나머지 200억 원은 정부(100억 원)와 고양·파주·김포 등 3개 시(100억 원)가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국비 100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데다 3개 지자체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도는 도가 확보한 예산만으로 1천200원인 통행료를 600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00원에 대해서는 국비와 시비가 확보되는 대로 통행료 인하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비 200억 원이 본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우선 통행료를 600원으로 내린 뒤 추후 사업비 확보 여부에 따라 추가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2008년 5월 개통한 일산대교는 한강 하류인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민자도로로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 도로입니다.
이에 도는 지난 10월 도가 통행료의 50%를 일산대교 소유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김포·고양·파주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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