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축구 경기에서 경기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대회에서 이집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습니다.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남아공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간판스타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이 전반 45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뽑았고, 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윙백 무함마드 하니(알아흘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한 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이 대회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 6·골 득실+2)을 달리며 오는 30일 예정된 짐바브웨(1무 1패·승점 1)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집트가 짐바브웨(승점 1)에 지고 남아공이 앙골라(승점 1)를 꺾어 이집트와 남아공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가 조 1위를 유지하게 됩니다.
남아공은 10명이 뛴 이집트(슈팅 6개)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3.7%-36.3%로 앞서고 18차례 슈팅(유료 슈팅 6개)을 시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조별리그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우리 대표팀의 '필승 상대'로 꼽히는 남아공은 오는 30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지면 이집트-앙골라전 결과에 따라 자칫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