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의문의 암호 글입니다.
한글과 영어, 한자를 섞어 한눈에 의미를 알아보기 어렵게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암호 글, 알고 보니 단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줄 산타 봉사자를 모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른들 계획을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특별히 암호로 적어 놓은 겁니다.
[부부 산타: 처음에는 되게 암호 같은 내용들이 있어서 좀 알아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금방 해석해서 부부가 같이 신청하게 됐거든요]
성탄절 전야, 비밀 산타 대작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암호문을 해독한 아파트 주민들이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로 한 겁니다.
동심을 지키기 위해서 리허설은 물론, 부모들과 사전 정보까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리나가 엄마 말 아주 잘 들었다면서 산타 할아버지는 말 잘 들은 것도 다 알고 있어 이거 선물 산타 할아버지가 주는 선물이야]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 받으려고 혹시 착한 일 뭐 했어요?
엄마 말도 막 잘 듣고 그런 거 했어요?]
[김리나/6세: 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또 다른 아이의 집.
[산타: 산타가 왔어요 선물을 갖고 왔어요]
[박지우/5세: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밥 잘 먹었어요]
[내년에도 착한 일 열심히 할 거죠? 어떤 거 많이 할 거예요?]
[박지우/5세: 밥을 더 잘 먹자]
아이들을 위해 ai 산타까지 준비했습니다.
[엄마 언제 왔어? 우주 코 자고 있을 때]
[이영화/입주자 대표: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인데 아이들한테는 서프라이즈로 조금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이렇게 암호문으로 하게 되었고 저는 아이들은 아이다워야 하고 그 동심이 좋으면 깨끗하고 맑은 그 마음을 최대한 많이 오랫동안 잘 가지고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들로 쭉 자라서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김예린/구성: 김휘연(인턴)/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이정주 /제작: 모닝와이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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