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생산라인
중국이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중서부와 동북 지역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합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오늘(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발표하고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외국인 투자 장려 목록을 발표한 건 2022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장려 목록에는 모두 1천679개 항목이 수록돼 3년 전보다 205개가 늘었고 303개가 수정됐습니다.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는 핵산(유전자) 계열 의약품 개발·생산, 의료 장비 연구·개발, 초고속 카메라 연구·개발, 스마트 에너지 관리·제어 시스템, 로봇 핵심 기초부품 개발·제조 등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또, 반려동물 병원 및 미용 서비스, 스포츠 관광 서비스, 여행사 경영, 캠핑 산업 컨설팅, 인터넷 의료+건강 서비스 등이 서비스 분야 권장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지역별로는 크루즈 관광상품 운영(랴오닝성), 빙설 장비 연구·개발(헤이룽장성), 산악지형에 적합한 농기계 개발(충칭시), 해양 환경 정비(하이난성), 풍력 발전단지 운영(칭하이성) 등입니다.
장려 목록에 해당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 일부 자가 사용 설비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며 서부 지역과 하이난성에 투자하면 기업 소득세를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해외 투자자가 배당 이익을 중국에 재투자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상무부는 첨단 제조업, 현대 서비스업, 첨단 기술, 에너지 절약·환경 보호 분야와 함께 중국 중서부와 동북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정책 도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는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이 대외 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