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년 '김상식 매직'이 베트남을 강타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면서 김 감독은 박항서 전 감독도 하지 못한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은 태국 원정에서 전반에 2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4분 응우옌 딘 박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1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팜 리 득이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27분에는 역전을 노린 응우옌 휴 민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해, 김상식 감독이 머리를 감싸 쥐었지만,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김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습니다.
교체 투입한 응우옌 탄 난이 연장 5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라이벌' 태국을 상대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베트남은 원정 응원 온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고, 김상식 감독은 올해 1월 동남아선수권과 지난 7월 아세안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이어 동남아시안게임마저 제패하며, '쌀딩크'로 불린 박항서 전 감독도 하지 못한 메이저 3회 연속 우승의 역사를 썼습니다.
[김상식/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1월 달에 성인 대표팀이 올해 25년도에 우승했었는데 12월 달에 마무리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상식 매직'에 베트남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금성홍기를 들고 거리로 뛰쳐나온 팬들은 붉은 물결을 이루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한송연, 영상출처 : 유튜브 Hue Review 유튜브 FPT Bong Da V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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