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가 올려놓은 물가를 크게 낮추고 있다며 연일 경제 성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경제에 A+라는 점수를 줬지만, 여론조사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31%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경제 성과를 홍보했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가 올려놓은 물가를 크게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지난 9일) : 여러분은 낮은 물가와 높은 임금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잘 해내고 있습니다. 더 높은 임금을 받을 것입니다.]
언론 인터뷰에서는 스스로 경제 점수를 A+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폴리티코 인터뷰) : (경제에 어떤 점수를 주실 건가요?) A 플러스입니다. A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요.]
하지만 최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경제 운용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1%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관이 지난 3월 조사했을 때는 40%였는데 9%p 하락한 셈입니다.
또 해당 조사 결과로는 트럼프 1·2기를 통틀어 경제 정책 지지도에서 최저치라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나포한 유조선이 제재 대상인 이란 혁명수비대와 불법 원유 거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현재 미국은 전담 조사팀을 파견해, 선박과 탑승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원유 수송 선박을 추가 나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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