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에서 중국산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 또 발견됐습니다.
벌써 17번째 사례입니다.
어제(9일) 한 주민이 제주시 우도에서 해안 정화활동을 하다가 이렇게 중국산 차 봉지에 담긴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해경이 시약 검사를 했는데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제주에서 지난 9월부터 이번 사례까지 총 17차례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된 겁니다.
발견된 마약은 총 36kg,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요.
해경은 마약 봉지가 동남아로부터 해류를 타고 유입돼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동남아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마약 관련 사건이 발생해 해상에 마약이 표류하게 됐고 한반도와 일본으로 향하는 해류를 타고 온 걸로 보고 있는 겁니다.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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