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플로리다주 한 채용박람회의 구직자
미국의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 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습니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현지시간 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 고용주들이 11월 들어 7만 1천321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작년 11월(5만 7천727건) 대비 24%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총 해고 발표 건수는 117만 8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만 1천358건 대비 5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들은 올해 들어 일자리를 줄인 사유로 구조조정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 밖에 인공지능(AI), 시장· 거시경제 여건, 관세 정책 등이 감원 배경으로 지목됐다고 챌린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해고 발표가 실업수당 청구 확대로는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1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7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청구 건수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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