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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새벽 시내 활보한 '촉법 중학생'…추격전 끝 검거

훔친 차로 새벽 시내 활보한 '촉법 중학생'…추격전 끝 검거
▲ 강원 속초경찰서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중학생이 새벽 시간대 훔친 차량을 몰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28일 강원 속초경찰서는 A(13) 군을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은 28일 오전 2시쯤 무면허 상태로 조양동 한 아파트에서 훔친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의 요구를 무시한 채 달아나던 중 차량을 가로막은 경찰차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A 군은 홀로 훔친 차량으로 또래 2명을 태우고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량의 출처를 의심한 또래들이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해 도난 사실을 알리면서 112 신고로 이어졌고, 경찰은 10여 분 만에 A군을 붙잡았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A 군은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달아나다가 앞뒤를 가로막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동승한 또래들은 차주에게 도난 사실을 알린 만큼 공범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A 군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춘천지법 소년부에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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