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업비트서 540억 원 규모 해킹 사고…금융당국 "오늘 현장점검"

업비트서 540억 원 규모 해킹 사고…금융당국 "오늘 현장점검"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두나무 자회사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늘(27일) 540억 원 규모의 해킹 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업비트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가 종료된 후인 오후 12시 반쯤 해킹 피해 사실을 고객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는 공지에서 "오전 4시 42분쯤 약 540억 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원 자산에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나무는 후속 조치로 업비트의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전반적인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태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바로 돌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입니다.

업비트에서는 6년 전 같은 날인 지난 2019년 11월 27일 58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 34만여 개가 익명 계좌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국내 기준 역대 최대 가상자산 해킹 사고였습니다.

당시 업비트는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상당 기간 중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는 등 후속 조치를 했습니다.

(사진=업비트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