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표레미콘 부지 복합개발안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에 79층 규모의 업무·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 부지는 1977년부터 약 45년간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으로 운영되다 2017년 서울시,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존 시설을 철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22년에는 공장이 철거됐습니다.
이후 시는 삼표레미콘 부지의 도시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SP성수PFV 등 민간 사업자와 사전협상 절차를 밟았습니다.
시는 사전협상 결과를 반영해 이 부지의 복합개발 세부 지침과 공공기여 등 주요 내용을 결정했습니다.
이곳에는 최고 79층 규모의 업무, 주거, 상업 기능이 복합된 시설이 들어섭니다.
업무 시설은 35% 이상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그 외 업무지원 기능을 위한 판매, 문화 등 상업 기능과 직주근접을 위한 주거시설도 40% 이하 범위에서 도입합니다.
개발 이익에 따른 공공기여는 6천54억 원입니다.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개발 사업자가 서울숲 일대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유니콘 창업허브' 시설을 세웁니다.
이 외에도 성동구 488억 원, 서울시 1천140억 원의 공공시설 설치비용(현금)을 부담합니다.
시는 아울러 삼표레미콘 부지와 서울숲을 연계한 입체 보행 공원을 조성해 서울숲과 연계된 녹지공간을 확충하도록 했습니다.
삼표레미콘 부지에 조성되는 공유 공간도 개방합니다.
시는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 관련 재열람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중 결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건축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이 목표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표레미콘 부지가 성수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업무 복합단지로 조성되고,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숲 일대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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