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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민주당이 전쟁을 끝내주나?"

장동혁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민주당이 전쟁을 끝내주나?"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더 강한 대여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정권 시작하자마자 3대 특검을 풀어놓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 프레임으로 싸우며 대한민국 시스템을 계속 무너뜨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우리끼리 싸우는 것 자체가 그 프레임에 말려서 이미 전쟁에서 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이기는 길은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국민께 알리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킬지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의 발언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당 대응 방향을 둘러싸고 이견을 노출하기보다는 대여 공세에 당력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 사이 대여 강경 투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대표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민주당이 이 전쟁을 끝내주나?"라고 반문하며 "고개를 숙이면 고개를 부러뜨리고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부러뜨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나라를 망가뜨리는 건 민주당이고 법치를 무너뜨리는 건 이재명인데 왜 우리가 움츠러들고 뒤로 물러나야 하나. 이제 우리의 싸움터로 끌고 와서 새로운 체제 전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라며 "우리 전략 전술의 방향, 우리의 무기는 온통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집중돼야 한다. 끝까지 함께 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정권의 무도하고 반헌법적, 반법치적 행태를 일차적으로 멈추기 위해선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는 길밖에 없다"며 "곧 지방선거 공약개발단을 출범해 정책적으로 승리하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내 12월 2일까지 당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실정, 민생 파탄 현황을 낱낱이 알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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