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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 '타이완 스타링크 교란' 시뮬레이션…"드론 2천대 필요"

중국 연구진, '타이완 스타링크 교란' 시뮬레이션…"드론 2천대 필요"
▲ 스타링크

중국 연구진이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교란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저장대와 베이징이공대 소속 연구팀은 이달 5일 중국 학술지에 '메가 위성군 다운링크 통신 전송에 대한 분산형 방해장치 시뮬레이션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신문은 타이완 크기의 지역 전체에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기는 하지만, 이를 위해선 1천∼2천 대의 전자전 드론을 동원하는 큰 규모의 작전 수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연구진이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적도 상공에 고정된 소수의 대형 정지궤도 위성에 의존하는 종전의 위성 통신은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차단하면 됐지만 스타링크는 위성이 낮은 고도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숫자도 많아 지상에서 한 신호를 차단하더라도 몇 초안에 다른 위성으로 연결이 전환될 수 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분산형 전파 방해 전략으로 수백, 수천 개의 소형 동기화 전파 방해 장치를 드론·풍선·항공기 등에 띄워 전역에 전자기 방어막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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