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 1100고지에 첫눈이 내려 외국인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제주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며 산간도로 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11.8㎝, 사제비 9.8㎝, 영실 8.7㎝, 남벽 8.5㎝, 성판악 2㎝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날 밤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는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눈이 쌓이면서 산간도로인 1100도로 영실∼1100고지∼어리목 구간은 현재 대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소형 차량은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탐방로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20일 늦은 새벽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며, 산지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입니다.
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산간도로에서는 낮 동안 얼었던 눈이 얼어 결빙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높은 산지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등반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