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5일) 벤처기업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포함한 성장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이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4대 핵심 정책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벤처투자 시장 40조 원 조성을 중심으로 한 '어게인 벤처붐'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연기금·퇴직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게 핵심입니다.
한 장관은 "금융권·국민 등의 벤처 투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존속 기한을 연장하는 등 벤처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가 1천 개사, 팁스 선정 기업 1천200개사 등 유망 창업 기업을 매년 6천 개사 이상 육성해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또, 내년부터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에 13조 5천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한 장관은 "유니콘 프로젝트는 스타트업 펀드, 스케일업 펀드, 유니콘 펀드 등 세 가지로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에 발의된 중소기업의 AI 확산법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소기업의 성장 분야에도 투자할 방침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천억 원으로 편성된 내년도 중소벤처 연구개발(R&D) 예산이 핵심 자산입니다.
특히 1조 1천억 원은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스타트업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팁스 방식 R&D로 추진합니다.
한 장관은 "뿌리 산업부터 첨단 분야까지 지역 기반 'AX(AI 전환) 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AI 중심 스마트 공장 1만 2천 개를 맞춤형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M&A)형 기업 승계 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합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약 300만 명의 대출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영 진단에 따른 맞춤형 정책자금과 채무 조정, 폐업 지원을 제공합니다.
또 '지역 상권 르네상스 2.0'을 추진해 K-관광·산업·문화를 접목한 글로컬 상권 등을 육성합니다.
유망 소상공인을 디지털 활용을 넘어 수출까지 하는 'K-소상공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 플랫폼사가 소상공인을 발굴해 정부와 투자하는 '톱스(TOPS)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지원합니다.
대기업과 중소벤처,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환경도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해외 동반진출 등을 지원합니다.
이 밖에 스타트업의 제조 AI 기술이 제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도입되도록 연계를 지원합니다.
한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연결된 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경제 주체 간 연결·융합 시너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취임 이후 이틀에 한번 꼴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분야별로 총 31회의 정책 현장 투어를 했다"며 "내수 부진 위기 속에 상생페이백, 동행세일,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을 통해 4조 1천억 원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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