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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3명가량은 자녀 성장을 위해 성장 보조제, 칼슘, 비타민D 등을 섭취하게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성장했을 때 부모들이 원하는 키는 남자 180㎝, 여자 167㎝로, 우리나라 20대 평균 신장 (남성 174.4㎝·여성 161.3㎝)보다 5cm가량 큰 걸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갤럽과 함께 올해 6월 23일∼7월 28일 만 5∼18세 자녀를 둔 부모 2천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자녀 성장을 위해 부모들이 시도한 행위로는 운동(58.7%), 특정 식품 섭취(37%), 칼슘 섭취(33.9%), 비타민D 섭취(32.4%), 키 성장 보조제 섭취(28%) 순으로 높았고 성장 호르몬을 주사했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키가 크기를 바랐지만,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률은 높아져 하루 2시간 이상인 경우가 주중 51.7%, 주말 71%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에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8시간 미만 수면한다는 응답률은 2016년 35.2%에서 올해 36.3%로 올랐습니다.

신체 활동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55.3%가 자녀들의 운동 횟수가 주 3회 미만이라고 답했는데, 신체 활동이 부족한 원인으로는 '아이가 너무 바빠서'(63.5%)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사진=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