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3,659.9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3,650선을 돌파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3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총 3천11조 9천8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최고치인 지난 10일 2천974조 6천460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며 3천조 원 선을 뚫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이날 기준 637억 200만 주였습니다.
지난 7월 10일 코스닥과 코넥스까지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천조 원을 넘어선 지 약 석 달 만에 새로운 기록이 쓰인 겁니다.
당시 시가총액은 총 3천20조 7천694억 원으로, 시장별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603조 7천392억 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 8천598억 원, 3조 1천70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3천조 원 돌파는 지수가 9월부터 가파른 상승 랠리를 펼친 영향입니다.
지난달 코스피는 월간 기준 7.49%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6.79% 올랐습니다.
이 같은 지수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바 큽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4천370억 원을, 이달 들어서는 4조 9천30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오늘(15일)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29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