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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임성근 법률 조언 의혹' 박철완 부장검사 압수수색

채상병 특검, '임성근 법률 조언 의혹' 박철완 부장검사 압수수색
▲ 브리핑 하는 정민영 특검보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오늘(25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의 대화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박철완 부산지검 부장검사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수사를 위해 참고인 신분인 박 부장검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현재 부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과 사촌지간인 박 부장검사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긴밀히 소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상병 사건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임 전 사단장에게 문자를 보내 조력했다는 것이 특검 시각입니다.

임 전 사단장이 특검에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검은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 중 박 부장검사와 나눈 대화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법원에서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임 전 사단장의 사촌 동생입니다.

그는 지난해 7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탄핵 소추 청원 관련 청문회'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문자로 법률 조언에 준하는 내용을 보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임 전 사단장은 박 부장검사에게 휴대전화를 법사위에 어디까지 제출해야 할지 등을 물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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