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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 조작 의혹'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구속 기로

'대선 여론 조작 의혹'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구속 기로
▲ 지난 7월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보수 단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오늘(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손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곧장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손 대표는 지난 5월 21대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습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31일 손 대표 등 리박스쿨 측을 경찰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손 대표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교육부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손 대표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수사망에도 오른 상태입니다.

손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손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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