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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제 와서 "제발 돌아와주라?"…'한국인 러브콜' 조지아 뒷북

미국 조지아주의 주요 경제계 인사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됐다가 일주일 구금된 뒤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들을 다시 미국으로 불러오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현대차 공장에 일하는 사람들은 장비를 설치하고 배터리 셀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인력이라며 한국인 근로자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배너 경제개발청은 조지아주정부와 협력하면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끄는 민간기구입니다.

경제개발청 대변인도 체포된 LG직원들은 장비 설치와 지원, 직원 교육을 위해 잠시 미국에 들어온 사람들이라며 전문 지식을 갖춘 숙련된 기술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톨리슨 청장은 그들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자신들은 한국인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최근 디트로이트에서 현대차 경영진과 만났다며 큰 충격을 받은 현대차 경영진에게 프로젝트 완공을 돕겠다고 했고 한국인 귀환을 두고도 많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미국의 비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크리스 클락 조지아주 상공회의소장 역시 그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조지아 노동자들에게 이득이라며 같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김수영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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