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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전당국 "'라부부' 짝퉁, 쉽게 부서져…어린이 질식 위험"

미 안전당국 "'라부부' 짝퉁, 쉽게 부서져…어린이 질식 위험"
▲ 라부부

중국 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라부부'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는 라부부 모조품이 어린이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미 당국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라부부의 모조품을 일컫는 '라푸푸'가 쉽게 부서지며 그 과정에서 나온 작은 조각들이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터 A. 펠드먼 CPSC 임시 위원장은 이런 모조품은 "미국 가정 내에 있을 자리가 없다"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PSC 조사관들은 라부부 모조품 선적을 확인하고 제품 수천 개에 대한 압수를 관련 당국에 요청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라부부는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인 룽카싱이 디자인한 캐릭터로, 토끼처럼 긴 귀에 상어와 닮은 입, 큰 눈 등이 특징인 '몬스터 요정'입니다.

블랙핑크의 리사와 리한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면서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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